[이코노바카라 라이브=원종서 기자]CJ제일제당은 BIO(바이오)사업부문 주요 사업장에서 전 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완료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에 속도를 낸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5개 국가(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7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41종 제품에 대한 LCA 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제3자 타당성 평가를 마쳤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식품, 그린 바이오 업계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LCA 검증을 받은 첫 사례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과정이다.

이번 제 3자 타당성 평가는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가 맡았다.

DNV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으로 각 제품별 '출고 전 과정(cradle to gate)'에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증 받은 제품은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뿐 아니라 라이신, 트립토판, 알지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LCA 타당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사료 배합비와 탄소발자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BIOFEED’를 활용해 기술 마케팅 역량을 한 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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