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슬롯사이트 꽁머니=원종서 기자]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20만3349원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334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에 대해 14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8만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 상승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3.8%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전과 나물로 활용도가 높은 애호박, 시금치가 전년 대비 각각 18.6%, 6.2% 내렸으며, 곶감과 밤 또한 전년 대비 각각 18.5%, 9% 하락했다.

가격이 매우 낮았던 지난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소·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한우·한돈 자조금 단체에서 18일부터 20~50% 할인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이번 조사 결과보다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지만 기관별로 조사 대상 지역, 품목, 규격 등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aT는 할인정보 등 알뜰 구매 정보를 소비자에게 꾸준히 제공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소비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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